무더운 여름 무주 머루와인 동굴에서 한기를 느껴 보아요~ ^^

이번 여름 휴가에 무주가 고향인 저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작년 추석에 가볼려고 하다가 일정이 무산되어 가보지 못한 무주 머루와인 터널을 다녀왔다. 
여름 휴가 때 매번 가족들과 계곡에 가서 나무 그늘아래 쉬다고 계곡물에 입수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무주 머루와인 터널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원하다고 해서 8월 6일 금요일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텐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저는 작년에 TV방송에서 무주 머루와인 터널 방영이 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산 중턱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장이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제가 간 날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주차도 쉽지 않았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도착을 하게 되면 시야에 보이는 것이 와인하우스 건물이다.
전 와인하우스 건물에 안들어 가려고 했는데 동생이 와인을 산다하기에 잠깐 들어 가보았는데, 와인하우스에서 와인을 팔지 않고 머루와인 터널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하니 기억해 두길 바란다.
1층에는 뭘 파는지 눈여겨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기념품이나 특산물 같은 것을 팔지 않을까 추측을 해본다.
2층은 음료를 파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바로 위 사진은 2층 내부의 모습으로 좀 썰렁한 느낌이다. 밖에 앉아 쉴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 사람들이 앉아 있는 편이었다.

와인하우스 앞으로 조금은 넓직한 광장을 볼 수 있다. 더워서 오래 있고 싶지는 않아서 바로 와인 동굴로 고고씽~~ㅋ

머루와인 터널 입구 모습으로 '머루와인 비밀의 문'이라 명칭되어 있다. 와인 터널 입구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았다.

머루와인 터널 안 초입의 모습으로 터널에 들어서니 시원한 냉기가 온몸을 감싸와 오는게 바깥하고는 천지 차이다.^^

중간에 이렇게 머루주의 유래, 머루와인 제조과정 및 판매하고 있는 머루와인에 대한 홍보물을 볼 수 있다.

판매되고 있는 머루와인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곳이다. 주는대로 마셔서 이름은 잘 생각 안나지만 시음했던 것이 아마 "붉은진주, 루시올뱅, 로제스위트, 사또무주, 마지끄"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처음은 달콤한 맛의 붉은진주로 시작하여 가면 갈 수록 타닌이 높아서 그런지 쓴 맛이 났다.

이렇게 시음을 하고 있으니 자신의 입맛에 맛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가격도 2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편이어서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 같다. 샤또무주가 1만 8천 정도로 가장 비싼 것 같았다.

좀 있다 보니 차가운 냉기로 약간 춥게 느껴졌다. 와인 판매하는 앞쪽에 위 사진과 같이 오크통을 이용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 앞에 서서 와인을 즐기라고 만들어 놓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원래 시원한 것을 좋아하는 저야 그래도 괜잖았지만 가족중에 아이들이나 여동생은 춥다고 할 정도니 지금 같이 34도를 넘는 폭염 같은 더위에 무주 머루와인 터널이 생각난다.^^



시원한 머루와인 터널을 뒤로 하고 간 곳은 적상사라는 절이다. 와인 터널에서 산 정상으로 계속 오르면 된다.

적상사는 잠깐 구경을 했다. 개인적으로 크게 볼 것은 없지만 같은 코스에 있어 한번 들러 보고 내려가야 할 것 같아서다. 또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ㅋ

적상산에 위치한 적상전망대는 저는 이전에 두번 정도 가보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적상전망대 이다. 조망하기에 시야가 탁트여 있어 좋다!
7개월 정도되는 아기가 컨디션도 안좋고 점심 때도 되어 저희 가족은 적상전망대는 가지 않았다.

산 길이라 길이 험한 편이어서 온 김에 한번에 적상전망대 까지 구경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이버로 지도 검색을 했더니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도를 보니 공사를 하고 있을 때 촬영이 된 것 같다.
와인터널이라 검색을 하면 청도군에 있는 와인터널이 한 곳이 검색되고 무주 와인터널은 아직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위 이미지는 무주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무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muju.org/index.sko?menuCd=NI0300400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