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라면의 종류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25년 전이라면 아무래도 상황이 다르죠. 25년 전통의 팔도 도시락 용기면 1986년에 탄생했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없어지는 제품도 많은데 25년의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한동한 나가사끼 짬뽕에 빠져 박스로 구입을 해서 먹었는데, 많이 먹다보니 좀 물리는 것 같아 다른 라면을 검색하던 중에 언제 먹었던가 기억이 없을 정도로 오래된 팔도 도시락 컵라면이 눈에 띠어 오랫만에 먹어 보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한 20년 전에 시골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군것질 할 수 있는 컵라면 자판기가 학교에 처음으로 생겼는데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있네요. 육개장 사발면이나 팔도 도시락을 판매했던 것 같은데 이 때 먹던 맛과 추억이 떠오르네요. 점심 시간이 되면 많이들 구입해 먹어 온수통의 물이 뜨겁지 않아 면을 거의 설익은 채 먹었어도 라면 국물 빼앗아 먹으려던 친구들도 많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팔도 도시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네모난 용기를 하고 있네요.
옥션에서 6개 들이 2박스(총 12개)를 7천 9백원에 택배비 까지 포함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도 있고, 예전에 먹던 추억도 떠올라 구입했습니다. 유통기한은 2012년 3월 15일 까지군요. 제가 2012년 2월 1일 주문했는데 45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좀 저렴하게 판매한 것은 아닌가 싶네요. 컵라면은 제조된 날짜로 몇 개월 정도인지 모르겠지만요.
오래전에 먹었을 때는 용기 뚜껑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맞나?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팔도 도시락 컵라면 용기(容器)의 모습입니다. 다른 컵라면은 대부분 둥근런 용기인데 비해 팔도 도시락 용기는 사각이라는 점이 다른 녀석들과 차별화 되었죠. 용기의 재질은 다른 컵라면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팔도 도시락의 마스코드 아줌마! 20년 전 제가 먹던 시절의 팔도 도시락 주부 모델이 용기 뚜껑에 삽입되었 던 기억은 나는데 지금 주부모델인가는 모르겠네요. 엄마가 싸주는 도시락에서 힌트를 얻어 마케팅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다른 맛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컵라면 뚜껑 위에 제가 선호하는 '얼큰한 맛'이라 적혀있네요.
컵라면 뚜껑 위에 제품명, 조리법, 원산지, 포장재질, 주의사항, 영양성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제품명 : 도시락 * 원산지 - 면 : 소맥분(밀: 미국산, 호주산), 팜유(말레이시아산), 감자전분, 변성전분, 글루텐, 야채풍미액, 정제염, 감미유S, 면류첨가알칼리제(찬산칼륨, 탄산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구아검, 산도조절제, 난각분말, 녹차풍미액, 비타민B ₂ - 스프 : 볶음소금-1(밀, 대두, 돼지고기), 정제염, 맛베이스, 설탕, 볶음고추분말-2, 조미양념분, 쇠고기조미분말, 고풍미쇠고기맛분말, 조미분에이, 효모조미액분말, 분말된장, 고춧가루, 감칠맛조미분, 가공유장분(우유), 조미마늘분-3, 포도당, 양조간장분말, 산도조절제, 진한감칠맛분, 후추시즈닝분말, 생강분말, 향미증진제, 파프리카추출색소, 카라멜색소, 세이버리오일, 조미대두단백, 건부추, 반달핑크건조어묵, 건당근, 계란지단B(계란), 고추입자 * 포장재질 : 용기 - 폴리스틸렌, 리드 - 에틸렌초산비닐 |
잘 알지도 못하는 첨가물이 잔뜩이네요...
* 유탕면류 : 86g(360kcal)
* 영영성분 <1회 제공량 1개(86g) 1회 제공량당 함량>
열량 360kcal, 탄수화물 49g(15%), 당류 3g, 단백질 7g(12%), 지방 15g(30%), 포화지방 8g(53%),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0%), 나트륨 1810mg(91%)
* ()안의 수치는 1일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요즘 같이 자신의 몸을 생각하는 웰빙 시대에 따른 먹거리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분에게 영양성분 표시는 보다 중요하죠.
뉴스에서도 나트륨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한국인 나트륨 섭취가 많다며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본적 있으리라 봅니다.
팔도 도시락 뚜껑을 개봉하여 볼까요. 다들 알겠지만 개봉하면 분말스프, 건더기스프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 내용물을 확인하여 보세요. 건더기스프에 들어있는 것 중에 제가 좋아하는 것은 동글동글하게 생긴 콩고기 같는 녀석을 좋아 합니다. 분말스프는 약간 거친감이 있어 보이네요.
자 이제 먹기 위한 조리를 해볼까요.^^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용기에 넣고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3분 정도 후에 잘 저어 드시면 됩니다.
< 조리법 > 1. 뚜껑을 열고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개봉하여 면위에 골고루 뿌린다. 2. 끓는물(100℃)을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붓는다. 3. 뚜껑을 닫은 후 3분정도 지난 뒤 잘 저어 드십시오. 나트륨(식염, 조미료 등) 섭취를 조절하기 위하여 기호에 따라 적정량의 스프를 넣어 드십시오. |
개인적으로 면발은 쫄깃하면서 오동통한 면발을 좋아하는데 면발도 라면 국물에 따라 어울림이 다르죠. 팔도 도시락은 면발의 찰기가 덜해서 꼬들꼬들한 식감은 덜하죠. 너구리 면발에 비하면 조금은 국수 면발에 가깝다고 할까...
국물은 얼큰한 맛이라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아요. 동글동글한 콩고기 같은 씹는 맛 때문에 팔도 도시락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는 편인데 안말아 먹을 수 없죠! 간식이 아닌 식사 대용으로 먹는다면 컵라면 하나로는 부족한감이 있어 밥을 말아 먹습니다. 뜨거운 밥보다는 역시 찬밥이 더 맛있다는...^^
개인적으로 면만도 조금 남겨서 밥을 같이 말아 먹으면 더 맛있던데 각자의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되겠네요. 김치와 함께 곁들여 드셔도 좋구요.
마지막 국물까지 마실 때 분말스프 고춧가루 입자가 큰편이고 좀 거칠어서 그런지 용기 바닥에 찌거기도 좀 남고, 입에서 까끌 거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더군요.
25년 전통의 팔도 도시락 컵라면을 예전에 먹어 보았던 추억 때문에 구입해서 먹어 보고 이렇게 시시 후기까지 작성해 봤는데 선택은 여러분에게 맡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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