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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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OCZ Technology사의 한국디스트리뷰터인 ㈜아스크텍(대표 신형식)은 하드디스크의 고용량과 SSD의 빠른 속도를 결합한 레보 하이브리드(REVO Hybri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하드디스크의 낮은 가격대비 높은 용량이라는 장점과 함께, SSD의 빠른 데이터 접근속도와 데이터 전송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두 제품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가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며, 올 하반기 출시된 OCZ 레보드라이브 3 제품을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제품의 최대 속도는 읽기 910MB/s, 쓰기 810MB/s, 4KB Random 쓰기 속도는 최대 120,000 IOPS, 평균 65,000 IOPS이다.

제품에 장착된 레보드라이브3는 128GB 제품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제품의 특성상 SSD는 캐쉬를 담당하고 있으며, 제품의 수명을 위해 예약공간을 28GB 가량을 할당하여 실제 제품이 사용되는 용량은 100GB정도다. 하지만 제품에 사용된 1TB(2.5", 5400RPM)의 대용량 하드디스크 가 저장 공간을 담당하고 있어 충분한 용량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제품의 기본 원리는 PC가 자주 사용하는 핫데이터(Hot data) 와 사용빈도가 낮은 콜드데이터(Cold data)를 분류하여 핫데이터는 SSD에 저장하여 캐쉬로 사용하므로서 속도를 향상시키고, 반면에 사용빈도가 낮은 콜드데이터는 물리 저장 공간인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므로서 SSD의 빠른성능과 HDD의 대용량 저장공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인텔 Z68이라는 특정 칩셋에서만 지원하고 있는 SSD캐싱 기술을 플랫폼이나 OS에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가능하게 한 본 제품은, DATAPLEX 캐싱 소프트웨어가 제품에 포함되어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으며, 효율적인 데이터 분류 기술로 유저의 데이터 사용 유형에 따라 조절된다.



또한 제품에는 이 스토리지 캐쉬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NVELO사의 DATAPLEX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 방식의 캐쉬 기술은 컴퓨터 시스템의 I/O병목현상을 깨기 위해 엔터프라이즈용 스토리지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DATAPLEX는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빈도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관리하므로서 사용자가 관리하거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필요가 없다.

시스템벤치마크테스트 결과 DATAPLEX를 사용하므로서 본드라이브는 단일 드라이브인 REVO DRIVE3 와 성능이 10% 이내 차이가 나는 정도로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에 하드디스크의 고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레보 하이브리드가 부팅속도만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의 시작 및 실행을 포함한 모든 파일 데이터 작업등의 성능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그동안 SSD는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했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낮은 용량의 SSD는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OCZ의 레보 하이브리드 제품은 최고의 성능과 더불어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OCZ는 지난해까지 SSD보다는 오버클럭 메모리로 인지도가 높았으나, 올해 초 SSD와 파워서플라이 부분만을 남기고, 모든 사업을 정리했다. 또한 3월에는 SSD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한 인디링스를 인수하여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OCZ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SSD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판매량 차트서 1위에 랭크 되고 있다.

아스크텍의 관계자는 OCZ의 SSD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향후 파워서플라이를 출시하여 OCZ의 전 제품을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레보 하이브리드(REVO Hybrid)는 10월부터 국내 정식 유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