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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5월26일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용 서비스팩 SP2를 공개했다.
새로운 서비스팩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발표했던 많은 버그나 오류 수정 프로그램을 한 곳에 모은 것인데, 서비스팩 2를 설치한 사용자들에게서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의 PC 전문 커뮤니티인 PC월드 포럼에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2로 업그레이드 한 뒤 하드디스크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늘어났다는 글이 이어졌다.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1을 사용할 때는 여유공간이 88GB였는데, 서비스팩 2 설치 후 122GB로 늘어 났다는 글을 시작으로 무려 130GB나 새로운 여유공간이 생겼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2에는 코맨드라인 클린업 툴(compcln.exe)이 포함되어 있다. 서비스팩 2 설치 시점을 저장하고, 종전 시스템 파일을 지워 하드디스크 공간을 늘려주는 기능이다. 비스타 서비스팩 2 설치 과정에서 코맨드라인 클린업 툴이 실행되어 잦은 업데이트로 누적된 시스템 파일에서 필요 없는 것들을 삭제해서 하드디스크 여유공간을 되찾아 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 동안 PC를 어떻게 관리해 왔느냐에 따라 늘어나는 용량이 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2를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일본어로 제공하고 있고, 한국어 버전은 6월24일 업데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한다. 자동업데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7월 초가 되면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서비스팩 2에는 서비스팩 1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된 업데이트 내용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에 윈도 비스타를 새로 설치한다면 서비스팩 2만 업데이트하면 된다.

또한 서비스팩 2 도입에 준비가 필요한 기업 고객은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1에서 제공했던 것과 같은 '블로킹툴(blocking tool)'을 이용해 서비스팩 2에 대한 적용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한다.

Vista SP2 다운로드 바로가기:  http://technet.microsoft.com/ko-kr/dd262148.aspx